|
|
|
이번의 이야기들...
[더블오] 기동전사 건담00 |
2008/08/18 06:20
|
|
|
이번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다.
네타가 가득이니 필요하면 드래그.
일단 뭐건 확실히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고, 워낙에 악평을 들어먹은 시드와는 확실히 차별점을 둘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소녀팬들보다도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그가 '생환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사실 우주공간에서의 대폭발에 휘말렸다가 살아돌아올 가능성만큼이나 쌍둥이가 똑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도 적지만, 말하자면 그 제작진은 시드의 길을 가느니 영웅본색의 길을 가고 싶었던 것이리라 생각한다. 생각해 보자.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얼마나 멋있게 죽었던가 말이다. 여자들은 장국영의 죽음에도 눈물지었지만 모두의 마음 속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건 영원히 세상을 향한 총구를 거두지 않고 죽어간 주윤발이다.
게다가 그런식으로 노골적으로 충격을 안겨버리면, 사람들이 쌍둥이 네타의 비현실성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게 된다. 등장할 형제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미 깊이 안쓰러워하거나 걱정하고 있다. "같은 얼굴을 한 다른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이질감이나 적대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다. 뻔할 뻔자 전혀 다른 성격으로 나올 텐데(아니면 그냥 생환시키지, 굳이 다른 사람을 내보낼 이유가 없다), 그에 대한 충격은 이번의 주차분으로 인해 흔적없이 날아갈 것이다. 이제와서는 새로 등장하는 이가 존내 찌질러에 누가봐도 죽이고 싶어질만한 성격이라 해도, "단 하나 남은 가족이 그렇게 죽었는데" 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말하자면, 팬 자신들이 소중히 하던 캐릭터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심각한 충격을 느꼈을 때, 그 충격은 고스란히 똑같이 그 캐릭터를 잃고 등장하게 되는 쌍둥이 형제를 향한 동병상련으로 이어진다. 록온의 죽음을 보고 내가 아파했던 것처럼, 라일도 아파했을 테니까.
사실 그들이 정말로 여기까지 생각했는가, 에 대해서난 회의적이다. 그럼에도 아닌새벽에 이렇게 줄줄 글을 남기는 것은, 이렇게 해서라도 제작진의 선택을 이해해보려는 나 자신의 노력이다. 즉, 그만큼 열받았다는 말도 된다.
꼭 그렇게 했어야 했냐 이 대단한 놈들아.
|
|
|
|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avalon.g3.bz/tt/trackback/578 |
|
|
|
|
| http://www.sealtale.com <- 초를 받으세요. |
<<
2012/02
>>
| S |
M |
T |
W |
T |
F |
S |
|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 26 |
27 |
28 |
29 |
|
|
|
|
|
Total : 384149
Today : 8
Yesterday : 2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