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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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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나갔습니다.
바로 그 살수차 효자동에 1시까지 제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치지도 않고 연행되지도 않았지만, 역시 30대가 되니 체력이 떨어져서 아직도 관절 곳곳이 쑤시고 팔이 아립니다.
오늘 만난 후배도 그 때 그 자리, 전경버스 건너편에 있었습니다. 2시 넘게까지 있었지요.
다른 지인 분도 3시까지 계셨더군요.
그 후배는 오늘, 평화로운 대학로를 지나가다 울었습니다.
평화로운 길거리를 보는데 울컥 하고 올라왔다나요.
시위에 단 한번도 참가하지 않은 채,
조중동 보도만 믿고 폭력시위는 나쁘니 물러가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별로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87년에 어린 제가 그랬으니까요. 같은 겁니다.
몸이 좀더 회복되면 다시 나갈 겁니다.
물론 다치는 거 무서워요. 전 통증에도 몹시 약한 타입입니다.
나이든 부모님은 저 외엔 기댈 데가 없습니다. 제가 잘못되면 전 저 외에 기댈 곳이 없고요.
그래도 늘 뒤에 애쓰시는 분들을 두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쉽더라도
꼭 가서, 적어도 12시때까지는 함께 할 겁니다.
어제 물줄기에서 절 감싸주신 분들에게 고마와서라도요.
안 갈 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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